2008년 11월 30일
그 놈의 레이드..
수능 치르던 한 동생 녀석 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
그 녀석 : "A~yo 형님!."
보노보노 : '이색히 이거 진짜 노홍철 다 됬네...'-ㅅ-;;
그 녀석 : "훗....형님 중고라도 괜찮은데 어떻게 PMP좀 드릴까요?."
보노보노 : "너 언제부터 그렇게 이 형을 챙겼다고.....PMP는 또 무슨 뭐냐?."
그 녀석 : "형님...오늘 제대로 한 건 털었습니다!ㅋㅋㅋㅋㅋㅋㅋㅋ."
보노보노 : ..........................
보노보노 : "리스트 나 한번 쫙 불러봐라."(무언가 이야기가 빠르다.. -ㅅ-;;)
그 녀석 : "ㅋㅋ 지금부터 불러 드릴 께요 잠시만요..."
근데 그 순간 무언가 일이 잘 못 됬다고 느꼈다.
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오던 환희와 감격의 함성은
문 열리는 소리에 이어 무언가 고함 소리와 바쁘게 뛰어 나가는 소리
그리고 녀석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...
난 휴대전화를 귀에 대면서 직감적으로 느꼈다....
보노보노 : X됬네 이 것들....
뒤에 들어보니 그 반 담임에게 걸렸다고 하는 듯....
뭐 대략 부모님 까지 교무실 에서 거론된 거 보면 쉽게 넘어 갈 건 아닌 듯 우왕;;;
그 나마 이 녀석 수시 붙어서 망정이지......
불쌍함을 넘어 다소 멍청해 보이던 그 놈의 레이드....
(오오 그 것은 3분 천하...(미묘하게 슬프다 ;ㅅ;)
그 날 저녁 가족들이랑 저녁을 먹고나서 잠시 바람을 쐬고 있는데 그 놈이 내게 전화를 걸었다..
그 녀석 : "형님...저 고민이 생겼어요."
보노보노 : "너....임마 괜찮냐?."(그래도 딴에 걱정은 해 준다..)
그 녀석 : "엄마아빠가 저 한테 그러더라구요.."
보노보노 : ???
그 녀석 : "재수를 할래? 집에 있는 유희왕 카드 다 버릴래? 라고 하던데...흐흑 형 저 어쩌면 좋죠?..."
보노보노 : '이 색히...진심을 울고 있어!!! ㄱ-;;;.'(근데 미묘하게 동정심이 더 드는건 뭐지?...)
그 녀석 : "형...저 진짜 걍 재수를 할 까봐요..."
보노보노 : "너 이 임마 그렇다고 수시까지 해놓고 재수를 하는 건 아쉽지 않냐?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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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녀석 : "아무래도 형님에게 남아있는 카드 정산을 못할거 같...."
삐링~
그 녀석 : "응?! 형님?...형님?!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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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.S-오냐 조만간 경기도 지역 들를 일도 있는데 함 직접 들러주마...
P.S-목이나 씻고 즐거운? 맘으로 기다려라 이 색히....
# by | 2008/11/30 12:01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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